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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코조, heycoso!
나만 알고 싶은, 요정이 살 것 같은 알프스 호수, 외시넨 호수 본문
알프스산과 호수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어우러진 호수
칸더슈테크는 인터라켄 약간 아랫쪽에 위치한 Bernese Oberland 지역의 작은 마을이다. 외시넨 호수 (Oeschinensee, 외시넨제)로 가려면 먼저 기차를 타고 칸더슈테크 까지 이동한다.
Kandersteg
3718 스위스
www.google.com
칸더슈테크 기차역에서 내린 후, 곤돌라 승차장으로 간다. 곤돌라 승차장 위치는 여기:
Gondelbahn Kandersteg Oeschinensee
★★★★☆ · 곤돌라 리프트 승강장 · Oeschistrasse 50
www.google.com
곤돌라 가격은 스위스패스 소지 시 50% 할인되어 왕복 15 프랑 이었다. 2019 년 10월 셋째주 기준. 주의해야 할 점은 운행기간인데, 우리가 갔던 10월 셋째주가 시즌 마지막 운행 날이었다! 기차역만 빠져 나와도 벌써부터 풍경에 빠져든다.
곤돌라에서 하차 후에 30-40분 정도 걸으면 외시넨 호수에 도착한다. 걷는 길이 전혀 힘들지 않았고, 걷는 내내 감탄 스러운 광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할 틈도 없는 하이킹 코스였다.
나무 사이 길을 빠져 나오니 이렇게 탁 트인 바위산이 나타난다. 알프스는 이미 인터라켄 지역에서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비슷한듯 다르다. 스위스는 신기하게도 어딜 가든 새로운 매력을 늘 발견하게 된다.
요런 경치를 보면서 계속 걸어간다. 좋다.
날씨가 화창한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멋졌다. 날씨까지 구름한점 없는 완벽한 날이었다면 정말 요정이 나왔을지도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걷다 보니, 저기, 호수가 보인다! 그냥 할말을 잃게 만드는 광경이다.
호수 쪽으로 다가가면 레스토랑이 있다. 우리는 목이 말라 본격적으로 호수를 둘러보기 전 먼저 레스토랑에 앉아 글리바인을 마셨다 :)
레스토랑은 여기:
Panorama Restaurant zur Sennhütte
★★★★☆ · 스위스 레스토랑 · Oeschinensee / Läger
www.google.com
와인을 다 마시고 호수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본다. 똥손으로 익히 알려진 내가 아무렇게나 사진기를 들이밀어도 그림처럼 찍힌다. 진청색 호수가 반짝이니 거울 같아보였다. 아마도 인터라켄 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것 같고, 시즌 마지막 곤돌라이다 보니 관광객이 정말 적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조용하게 온건히 만끽할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
호수 둘레로는 하이킹 코스가 이어진다. 곤돌라승차장-호수 구간과 다르게 호수 둘레 하이킹은 꽤 가파른 오르막이 있어, 유유자적 걷는 코스는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조금 걷다 보니 본격 바위 구간이 나온다. 가늘지만 작지만은 않은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경쾌하다.
다만, 이러한 바위 지형 때문에, 호수 주변 하이킹을 하려면 낙석 경고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바위 구간을 지나 계속 올라간다. 꽤 숨이 찰 정도의 경사 구간이다.
하지만 이 오르막을 감수하고 걷다보면, 뒤로 요렇게 비현실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
말그대로 요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이 뒤로 하이킹 코스가 계속 이어지는데, 우리는 일정상 여기서 돌아가야 했다. 다음에는 좀 더 부지런하게 와서 본격 하이킹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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